어제는 달에서 오늘은 화성으로 그리고 내일은 목성으로 날 데려가줘요
회색 빌딩을 지나 찰랑이는 한강 넘어 노을이 붉게 물들때까지 날 기다려줘요
내게는 둥근 달이 아니여도 붉게 타는 화성이 아니여도 그 크다는 목성이 아니여도
나는 너와 내가 만난 서울 하늘이 좋아요
어제는 도쿄에서 오늘은 런던으로 그리고 내일은 뉴욕으로 날 데려가줘요
익숙했던 이 길도 우리는 처음 오니 우리에게는 모두 새로운 길들이죠
내게는 멀지 않은 도쿄도 화려하다는 런던이 아니여도 높은 빌딩의 뉴욕이 아니여도
나는 너와 내가 만난 서울 하늘이 좋아요 나는 너와 내가 만난 서울 하늘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