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프지 않은 너는
언제까지 우리곁에 머물 수 있을까
보면 볼 수록 위대한 너는
언제까지 그 위엄을 지킬수 있을까
저 푸르던 산과 들판
저 맑고 맑던 강물도 이제는
사라져버린 양심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이 되었네
파도의 애길 들어봐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심각히 생각을 해야되
이대로 둘순 없어
바다여 좀 더 크게 외쳐주게
귀머거리 인간들에게
바다여 거칠게 파도를 일으키게
겁장이 인간들에게
일렁거리는 물결속에
아련하게 보이는 저 작은배
점점 멀어져가네 마치
마지막 희망이 사라져가는 것처럼
너의 꿈을 잃지 말아줘
다시한번 파도를 일으켜
오 나를 쳐다봐
가슴으로 느끼고 싶어
부서지는 파도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