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버린에 시간에 어딘가에
주저 않아 있는 나
초점 없는 시계 바늘 마저도
나를 괴롭히는데
먼지 쌓인 방 한구석 어딘가에
아직 웃고 있는 너
어떤 말도 그 어떤 의미도 내게
남지 않은 걸까
오지 않던 전화에
어둠속 긴 시간을 뒤척이다가
아무말도 못한채
기대림에 지친 나를 대려가는 새벽
차가운 바람이 머문다
오지 않던 전화에
어둠속 긴 시간을 뒤척이다가
아무말도 못한채
기대림에 지친 나를 대려가는 새벽
그 어느날
차가운 바람이 머문다
천천히 눈을 감아본다